작년 6월은 이렇게 날씨가 변덕스러웠던가~???
올 봄은 유난히도 미세먼지가 하늘을 덮어 햇살 구경이 쉽지 않습니다.
햇살이 반짝이는 운좋은 날은 어디랄 것도 없이 베낭 하나 들쳐메고 떠나야 할 것 같습니다.
멀리 가기에는 부담스러워서 가까운 곳으로 산책을 다녀오기로 했어요
양주에 있는 호수인데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입니다.
차로 약 1시간정도를 달리니 외곽으로 나서는 길에 드라이브 코스도 있고
도시를 빠져나와 조용한 도로를 따라 운전하는 것도 여유있었습니다.
나름 새로 구입한 바이올린 연주곡을 들으면서 얘기도 하다보니 금새 도착했어요~
인공으로 만든 호수 공원
이곳은 인공으로 호수를 만들었는데 깊이가 약 25m입니다.
만들어진 연혁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관리가 잘되어 있어 깔끔하고 깨끗합니다.
호수 주변에도 시에서 관리가 철저한지
식도락을 즐길 수 있는 곳은 많지 않았고 커피를 판매하는 곳 2~3군데 정도 뿐입니다.
그리고 호수 주위에 전망대 겸 편의점이 한 곳 있습니다.
바닥이 보일 정도로 깨끗한 물
날도 좋았지만 호수 바닥이 보일 정도로 물이 맑았습니다.
주위에 쓰레기도 없었고 오직 산책과 운동을 즐기는 분들로 조용할 뿐입니다.
중간 중간 쉬어갈 수 있도록 의자를 놓아둔 정자가 있는데
삼삼오오 함께 온 분들이 도시락을 들고 있기도합니다.
대부분 도시락을 싸오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맛있게 드시고 떠나는 자리는 깨끗하게 정리정돈이 되어있습니다.
간간이 보이는 이런 푯말이 정신을 깨우는 효과도 있겠지요~???
자신이 가지고 온 쓰레기는
자기가 가져가기~!!!
호수 주변을 돌면서 정취들이 아름다워 한컷씩 찍어 두었습니다.
아마도 구름 한 점 없는 맑은 날,
화사하게 피어난 꽃들이 만발하면 훨씬 더 예쁠 것 같습니다.
전망대에서~
호수 공원의 전망대에 오르면 멀리까지 내려다 보입니다.
교황이 먹었다는 교황빵도 팝니다.
그리고 건너편으로 이어진 구름다리에는 이미 사람들이 가득합니다.
구름다리를 들어서자 살짝 흔들리는 것이 느껴집니다.
할머니들은 그 흔들림이 무서워 건너지 못하는 분들도 계시네요~ㅎㅎ
구름사이로 나왔다 사라지는 햇빛
구름을 비집고 나왔다 구름사이로 들어가는 햇살 아래서 옷을 껴입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호수 공원을 한 바퀴 도는 중간에는 안내방송이 나옵니다.
쓰레기 무단으로 버리면 안되고,
취사나 음주시에는 퇴장을 당합니다.
그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었는데..달랑 두 개만 기억이 나네요..ㅋㅋ
제일 중요한 부분이니...요것만이라도...
호수 공원 주위 풍경
호수 공원 주위에는 그리 많지 않은 가구가 있습니다.
고즈넉한 마을을 이루고 조용하게 지내는 느낌입니다.
나즈막한 산세들이 연이어 포근하게 감싸는 그런 공원입니다.
호수 물이 깨끗하도록 시설을 완비해 항상 흐르도록 하는 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도시락을 싸서 오려고 합니다.
그래서 도시락을 먹는 여유와 즐거움을 함께 느껴보려고해요~
가까운 곳에 이런 조용하고 아름다운 곳이 있다니....자주 찾아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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